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문단 편집) === 모차르트 작품 연주 === * [[http://listen.radionomy.com/radio-mozart|모차르트의 음악들을 들어볼 수 있는 라디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꼽히는 지휘자로는 네빌 마리너, [[카를 뵘]] 등이 있다. 특히 [[도이체 그라모폰]]에서 상당한 양의 레코딩을 남긴 카를 뵘 같은 경우는 아직도 대다수가 [[폐반]]되지 않아서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사용된 음악은 네빌 마리너 지휘인데 비해 시중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모차르트 음반은 대부분 [[카를 뵘]] 지휘곡이다. 동일한 곡을 비교해서 들어보면 전체적인 뉘앙스가 꽤 다른 편이다.] [[시대연주]] 관련해서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나 [[크리스토퍼 호그우드]] 등도 있다. 모차르트의 건반음악은 비교적 간단한 노트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악랄하기로 유명하다. 악보 읽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지만, 간단한 만큼 한 음도 헛되이 연주할 수 없기 때문에 연주자의 마음을 괴롭게 만든다. 모차르트 곡은 한 음 틀리면 티가 확 나는데다 기계적으로까지 들릴 수 있는 음악을 페달도 밟지 않고 감정을 살려서 연주하기란 쉽지 않은 법이다. [[쇼팽]] [[에튀드]]를 암보하는 [[음대]] 입시준비생에게 모차르트의 소품을 들이밀었더니 욕을 먹었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쇼팽의 곡도 한 음 틀리면 티가 나는데 바흐와 모차르트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아서 그렇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고니(조류)|백조]]에 비유한 이들도 있다. 잔잔한 호수에 미끄러지듯이 수영하는 백조의 다리는 쉴틈없이 바둥바둥거리고 있다나? 이런 표현을 [[돌직구]]로 느끼고자 한다면 그 간단하다던 [[반짝반짝 작은 별 변주곡]]을 들어보면 되겠다. [[피아노]]를 조금 쳐 본 사람은 알겠지만, 모차르트의 곡들은 옥타브가 많다거나 하지 않다. 손이 작아도 무리없이 칠 수 있는 몇 안 되는 거장 음악가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차르트의 악곡들이 연주하기 힘든 것은 트릴과 어마어마한 노트들 때문.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면 모차르트는 피아노를 연주할 때 항상 즐겁고 가볍게, 신나게 연주하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실제로 모차르트의 악곡들을 연주하기 위해서는 그런 느낌이 필요하다. 마치 날아가듯이 연주해야 듣는 사람이 모차르트 곡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마냥 가볍고 빠르게 치다 보면 음이 모조리 빠지고 제대로 표현되지 않는 것이 모차르트의 악곡이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느낌을 살려 제대로 치기 위해서는 수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기본적으로 건반을 둥글게, 정확히 누르는 타건법, 그리고 손가락과 손목에 무리한 힘을 싣지 않고 자유자재로 치는 법, 악보에 표현된 이음줄과 붙임줄[* 의외로 모차르트 악곡은 이 이음줄 표현이 정말 중요하다. 이음줄 하나는 곡의 느낌에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을 정확히 구사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모차르트 악곡은 거의 페달을 쓰지 않기 때문에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며 베토벤 이후의 악곡에서 느껴지는 페달을 사용한 장엄함은 거의 찾을 수 없다. 그래서 더더욱 이음줄 등의 악상 기호를 정확히 표현해야만 느낌을 살릴 수 있다. 한 마디로 요약하면 수많은 연습과 훈련 위에 통통 튀는 느낌으로 연주하는 것이 모차르트 악곡 표현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다. 옥타브 이상으로 손가락을 벌릴 필요가 없어 손이 작아도 연주에 아무런 지장이 없고[* 모차르트 작품이 요구하는 터치 특성상, 오히려 손이 작고 손가락이 가늘어야 미스터치가 덜 나고 좀 더 표현이 쉽다는 의견도 많다.] 경쾌하고 산뜻하게 진행하면서도 동시에 내면의 깊이를 담아 연주해야 하기 때문인지, 모차르트의 스페셜리스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여류 피아니스트들이 많으며, 모차르트 피아노 음악의 명반을 꼽을 때 주로 거론되는 음반도 여성 피아니스트가 연주한 것들이다.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클라라 하스킬]], 잉그리드 해블러, [[마리아 조앙 피레스]], [[우치다 미츠코]], 알리시아 데 라로차 등이 모두 여성 피아니스트들이다. 물론 [[프리드리히 굴다]], 발터 기제킹 등 남성 피아니스트들이 남긴 명반들도 많다. 모차르트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그의 후배들인 베토벤, 리스트, 쇼팽의 작품들을 연주하는 방식으로 연주했다가는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이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곡들은 울림을 중시하고 기교를 부린다는 생각으로 연주하기 보다는 순수하게 음표에 집중하는 가벼운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모차르트의 곡들을 기교적 측면에서 떨어지는 어린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 연주를 잘한다는 평을 듣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 이와 별도로 모차르트는 일부 [[파이프오르간]] 작품도 남겼는데, [[https://youtu.be/O6l_0BQnBsU|《환상곡 f단조 K. 608》]] 같은 경우는 오르간 전공자들 입장에서 난이도가 헬이라고 한다. 비록 대중적으론 알려지지 않은 곡이지만, [[루트비히 판 베토벤|베토벤]]과 [[프란츠 슈베르트|슈베르트]]가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classic&no=312981|대위법을 연구한적이 있는]] 음악사적으로 유서깊은 곡이다. 약간 [[|바흐]]스러우면서도 여기저기 모차르트 특유의 [[오페라]]풍 극적 효과나 반음계적 진행이 등장하고 있다. 연주자로서의 모차르트는 '''즉흥 연주를 많이 했다.''' 출판된 악보에 간단하게 표현된 노트는 그냥 기본적 멜로디를 표기한 것일 뿐, 본인이 연주할 때는 그것을 바탕으로 즉흥적으로 덧붙여서 야단법석일 정도로 화려한 [[애드리브]]를 펼쳤다고. 모차르트의 제자였던 사람이 스승의 연주를 들리는 대로 적어놓은 종이 조각이 전해지는데,'''음표가 엄청나게 많다.''' 또한 모차르트의 악보는 고쳐쓴 흔적이 거의 없다.[* 고쳐쓴 흔적이 없다고 해서 모차르트가 즉흥적으로 곡을 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는 실제로 매우 분석적으로 곡을 썼다고 한다.] 한 마디로 머리 속에 있는걸 그대로 옮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 많은 작품들을 남길 수 있었는지도. 대중적이면서도 기억에 오래남는 선명한 멜로디를 기반으로 작곡한 곡에 조바뀜이 계속 일어나는 실험적인 시도도 많이 하는 등 청자에게는 굉장히 감성적으로 다가오지만, 연주자에게는 생각보다 굉장히 어려운 기교를 요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